광명시립 하안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승철)에서는 12월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함께 ‘아름답고 존엄한 나의 삶’을 주제로 어르신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스피스・연명의료 건강강좌를 실시하였다.
본 강좌는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위한 준비, 연명의료 결정제도 및 호스피스・완화의료 안내와 서비스 유형, 이용절차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의 성인이 향후 겪게 될 임종 단계를 가정하여 연명의료에 관한 자신의 의향을 미리 밝혀두는 문서를 말하며, 언제든지 그 의사를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강의를 맡은 웰리이빙・웰다잉 전문 김선 강사는 “잘 사는 것만큼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라고 하며 “어르신들께서 죽음을 외면하고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과정과 죽음으로 가는 과정까지도 긍정하며 주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강강좌에 참여한 김00 어르신은 “아직은 건강하지만 언젠가 맞이하게 될 인생의 끝자락에서 어떤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인 것 같다. 뜻깊고 유익한 교육이었다”라고 하며 밝은 미소를 띠며 돌아갔다.
광명시립 하안노인종합복지관 조승철 관장은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평소에 잘 몰랐던 연명의료 결정제도와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 알아가며, 어르신들께서 충만한 삶과 존엄한 죽음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광명시립 하안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의 삶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할 예정이다.